비 오는 날이면 괜히 몸도 마음도 축 처지죠.
그런데 준비 없이 맞이한 장마는 집안 곰팡이, 불쾌지수 상승, 빨래 지옥 등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.
이 글을 통해 2025년 장마 시기와 함께 실생활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.
🌧️ 2025년 장마 시기, 미리 알고 대비하세요
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어 대비가 필수입니다.
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장마는 6월 셋째 주부터 7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지역 시작일 종료일 예상 기간
지역 시작일 종료일 예상 기간 제주도 6월 19일 7월 20일 약 32일 남부지방 6월 23일 7월 24일 약 31일 중부지방 6월 25일 7월 26일 약 31일
장마는 지역마다 시작 시기가 다르지만 보통 30일 정도 지속되며, 이 시기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집니다. 단순히 "비 오는 시기" 정도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많은 생활 불편이 동반되기 때문에,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✅ 장마철 꼭 필요한 생활 꿀팁
1. 집 안 습기 잡는 법
장마철 최대의 불편함은 바로 "습기"입니다. 옷장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고, 바닥이 끈적거릴 정도로 습해지죠.
- 제습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, 없을 경우 신문지를 구겨서 신발장, 옷장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습기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.
- 실리카겔, 베이킹소다, 숯도 훌륭한 자연 제습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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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빨래는 이렇게 말려야 한다
비가 계속 오면 건조기 없는 집은 ‘빨래지옥’에 빠지기 쉬워요.
-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땐 선풍기와 제습기를 함께 사용해보세요.
- 물기를 제거하는 탈수 시간을 늘리거나, 욕실에서 물기만 짜서 작은 빨래건조대에 걸어 환기 좋은 곳에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.
3. 욕실과 창틀 곰팡이 방지
습기 많은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금세 생깁니다.
- 욕실 실리콘 틈이나 창틀은 주기적으로 락스를 묻힌 휴지로 덮어 30분 이상 방치 후 닦기.
- 락스 냄새가 싫다면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으로 친환경 클리너를 만들어도 좋아요.
🌿 장마철, 내 몸과 마음도 챙겨야 해요
비가 오면 자연스레 우울해지는 건 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. 햇빛을 못 보게 되면 ‘세로토닌’ 분비가 줄어들어 기분이 가라앉기 때문이에요.
- 실내에만 있지 말고 비가 안 오는 날은 산책이라도 나가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고,
- 따뜻한 허브차, 좋아하는 음악, 취미생활로 기분을 전환해보세요.
또한, 습한 날씨에는 관절 통증이나 피부 트러블도 심해지기 쉬우므로, 적당한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.
👶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렇게 대비하세요
- 아이 전용 우비와 장화는 미리 준비해서 비 오는 날 외출에 대비하고,
- 장난감 물놀이 풀이나 욕조를 활용해 실내에서 비 오는 날 놀이 활동을 해보세요.
- 비 오는 날에는 오히려 아이와 함께 조용한 독서나, 창밖을 보며 그림 그리기를 하는 것도 정서 발달에 좋습니다.
⛑️ 장마철 재해도 대비하세요
- 주택이나 반지하 주거지는 배수로 점검, 창문 실링 상태 확인 등 침수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.
- 자동차는 저지대나 지하주차장 주차를 피하고, 기상특보 확인 시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비상용 랜턴, 생수, 라면 등 간단한 재난 대비 키트도 장마철에는 꼭 챙겨두세요.
마무리하며
장마는 매년 오는 자연현상이지만, 그 해의 날씨 패턴에 따라 피해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.
준비된 사람에게는 ‘비 오는 낭만’일 수 있지만, 그렇지 않으면 ‘불편의 연속’이 되기 쉬운 시기죠.
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하며, 2025년 장마도 똑똑하게 보내보세요.